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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뉴스 08-08-1
부산 수정본당
루르드 성모 Pr.
2000차
부산 수정본당(주임 김태환
신부) 수정아베마리아 131 꾸리아 소속
'루르드 성모' 쁘레시디움(단장
서성화)이 지난 7월 9일
2000차 주회 및 기념 미사를 가졌다.
1970년 1월
16일 13명의 남녀 혼성단원으로 창단된
'루르드 성모' 쁘레시디움은 현재까지 본당 발전의
밑거름과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2000차를 축하하는
자리에는 김태환 주임신부를 비롯한 수도자와 역대 단장들이 참석해 기쁨을 더했다.
김태환 신부는 축하식에서 "반세기동안의
긴 역사를 가진데 대해 먼저 축하드린다"면서 "성모님의
군대로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루르드 성모' 쁘레시디움은
30년 근속 단원 2명을 포함하여 7명의
행동단원과 6명의 협조단원이 연도,
장지수행, 연미사, 환자방문 등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가톨릭신문 2008.07.25
기사에서 가져옴)

스리랑카:
“안전을 위해” 성모승천 대축일을 없앰.
Mannar 주교는 Madhu
성모성지에서의 미사 집전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금지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정부와 Tigri Tamil 사이에 성지가 “순수한 (종교적)
지역”이라는 점을 서로 인정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매년 8월15일
Madhu 성모성지에서 지내오던 성모승천 대축일 경축미사를 드릴 수 없다는 결정에 대해
스리랑카 사람들뿐 아니라 가톨릭 신자들이 실망을 나타냈다. 이런 결정은 어제
Manna 교구의 주교인
Joseph Rayappu 몬시뇰에 의해 내려졌다.
그는 이 성모성지가 “순수한 (종교)
지역”이라는 점, 그래서 순례자들과 신자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정부와 대항군들 사이에 의견 일치를 보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구 이름으로 출판된 문서에서,
주교는 성모상이 “빠른 시일 안에 본래 자리(Madhu
성모 성지)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군과 정부 사이에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사 거행 준비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ayappu 몬시뇰은 대치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성지 근처에서는
싸움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성지는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성모님께 특별한
공경 표현을 하고 있는 다른 종교 소속의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성지이기 때문이다.
반군과 정부 사이의 이러한 폭력적인 싸움 때문에 2008년 4월에는
주교가 성모상을 Theavanpiddi 성당 안으로 옮긴 바 있다.
콜롬보에서 북쪽으로 220km
지점에 있는 Madhu 성지는 400년
동안 전국에서 순례자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2005년에는 40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을 했는데, 그 중에는 힌두교도들과 불교도들도 섞여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순수한 지역”으로 인정받아 왔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싸움은 이 사실을 존중하지
않았고, 작년 8월15일
경축행사에는 참여자들 숫자가 줄어들기까지 했었다.
(Asia News, 2008년8월8일자
이태리어 기사에서 번역)
Charles Journet에 따르면, 죽음과 생명
사이에는 여성의 모습을 띤 신비가 있으므로 교회는 마리아 성격을 띤다.
교회는 마리아 성격을 띠고 있다.
나자렛의 마리아가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라는 “육화의 신비”때문만이 아니라,
십자가 밑에 계셨던 마리아가 구원에 참여하셨고 또 사도 요한과 우리 모두를 받아들인 “자비의
신비”때문에도 그렇다. 교회는 이와 같이 예수님과 마리아의 상처 난 성심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래서 마리아론은 교회론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Charles Journet (1891-1975)은 신학 논쟁들을 통해
자주 교부들의 자료를 인용하는데, 그 중에서 토마스 성인의 존재론을 많이 따른다.
또한 Charles Péguy와 Paul
Claudel의 시적인 감성도 따르려고 애쓴다. 그는
묵상 중에 미사의 본성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갈바리오에서 마리아가
인류를 위해 당신 아드님을 희생으로 바치시고, 우리가 온 마음으로 구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셨다고 본다.
그는 성찬례를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한다.
즉 미사 중심에 있는 것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희생의
징표”가 그 하나요, 또 한 가지는 봉헌된 빵을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성찬의 징표”를 가리킨다. 그는 이 두 가지를 신중하게 주시하며,
교회가 단지 그리스도 신자들의 모임을 위한 장소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 곳이며, 우리가 그분의
몸을 모시고, 그분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보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마리아는 “교회의 전형”이시다.
스위스 신학자인 그는 이 주제 아래 자신의 논문 제1장
전체를 할애했다. 그것은 마리아의 역할을 강조하고 그리스도 신자들의 구원을
일깨우기 위함이었다...
그는 모니카 성녀가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위해 했던 행동을 주시하면서
이러한 관계의 예를 들었다...
영적 문제에서 보면 마리아는 첫 번째로 구원을 받은 여인이다.
그런데 이 구원은 절대적으로 유일한 성격의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교회가 생기기 전에 아마 원죄 없이 잉태 되셨던 분이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구원사업에 있어서 기꺼이 협력자의 역할을 하신 분이며, 이런 점에서 볼
때 교회도 마리아가 하신 모범을 따라야 한다고 본다.
Journet은 묵시록을 보면서도 마리아의 역할을 생각한다.
묵시록 내용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역할을 행하신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마리아는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라는
복음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Journet의 신학은 언제나 이런 관점에 서있으며
지적인 묵상으로 이끌지만, 그것을 신비 체험에 관한 언어로 가게 하지는 않는다.
Journet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형제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매인
마리아가 그분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L'Osservatore Romano, 2008년8월10일자
이태리어 기사에서 번역)
9월12일
교황님의 프랑스 방문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8월11일 오늘,
루르드에서는 성모 발현 15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전국
135회 순례가 진행되는데, 거기에는 루르드의
타르베스 주교 주관 아래 각 대륙에서 파견된 대사들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Lourdes Magazine"은 한 달 후에 있을 교황님의 프랑스 방문 소식도 전했다.
(©L'Osservatore Romano, 2008년8월
11-12일자 이태리어 기사에서 발췌번역)
스리랑카:
지뢰제거 후 다시 문을 여는 Madhu 성모성지
8월15일,
이곳에서 대축일 행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8월12일부터 17일까지
200여명의 순례단들은 성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인들이 길과 교회 주변에 묻혀있던 지뢰를 제거하였기 때문이다.

Madhu 성모상은 따라서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순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8월17일까지 그곳에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그 지역에는 위험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루에
200명의 신자들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불과 한 주 전에 Mannar의
주교인 Joseph Rayappu 몬시뇰은 그 지역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정부군과 Tigri Tamil 반군 사이의 싸움 때문에 경축행사를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었다. 지난 4월부터 성지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버려지다시피 했으며 성모상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었다.
주교는 지난주에 성모상을 성지에 다시 모셔오도록 했지만, 지역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행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교구장직을 맡고 있는 Victor Soosai
몬시뇰은 AsiaNews에 “첫 번째 순례단이 지난
주 10시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매일
200여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에 올 것이며, 여러
단체들이 미사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이어온 성모 승천
대축일 경축 행사는 없을 것입니다.”
콜롬보에서 북쪽으로 220Km에
위치한 Madhu 성모 성당은 지난 4월
25일까지 Tigri tamil군의 감시 하에
놓여있었다. 작년에 스리랑카 안전보증협회와 타밀 반군 사이에는 종교 성격의 경축
행사가 진행되고 순례자들이 오는 기간에는 성지 주변에서 싸우지 않겠다는 “전쟁 없는 지역”의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그 사항을 하나도 존중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지난 싸움들에 연이어서 모든 지역이 지뢰밭으로 변한 것이다.
순례자들이 좀 더 쉽게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군들은 성지 주변 1킬로미터 정도의 지역에서
지뢰를 제거했고 그로써 성지까지 이르는 길이 마련되었다.
순례자들은 성지까지 가장 안전한 도로를 통해 정부군 버스에 타고 오며
돌아갈 때도 그렇게 한다.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신자들을 위해 음식과 물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군대는 교회의 필요한 보수작업도 돕기로 했다.
Madhu 성모 성지는 다른 종교의 신자들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매년 특별히 성모 승천 대축일이 되면 30만
명에 이르는 신자들이 모이곤 했었다.
(Asia News, 2008년8월12일자
이태리어 기사에서 번역)
대전교구
2008년 성모승천 대축일 담화문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루카
1, 50)
1. “원죄가 없으시고 평생 동정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현세
생활을 마친 후 육신과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셨다는 것을 믿을 교리로 밝히고 이를 선포하는 바이다.”
1950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에 교황 비오
12세께서 이와 같이 성모 마리아의 영광스러운 승천 교의를 처음 선포하셨습니다.
성모 마리아 개인의 영광이자 우리에게 약속된 영광인 승천을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예수님의 승천과 구별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지니신 분으로서 당신 스스로의 힘에 의해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께서는 예수님 구원의 은총에 힘입어 하늘에 들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1854년 선포된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무염시태)
교의에 근거합니다. 곧 죽음은 죄의 결과인데,
마리아께서는 어머니 안나의 태중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전혀 죄에 물들지 않았다는 가르침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에 관해서는 8세기경부터 교회
내에서 공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순교자나 성인의 사망일을 기렸던 관습대로 초기교회부터 전해져 왔습니다.
이렇게 성모 마리아에 대한 오래된 공경은 예수님께서 이룩하신 구원사업의 결정적 순간에 그분이
행한 역할과 성덕에 근거합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이미 원죄 없이 잉태되신
순간부터 성덕으로 충만하셨으나, 성부의 뜻을 받들어 고통의 길을 가시면서(루카
2,34-35.41-52; 요한 19,25-27)
믿음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뜻만을 행하시며 항구한 삶을 사셨습니다.
2.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대전교구는 1948년에 설립되어 올해 은혜로운
교구설정 60주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대전교구가 설정되면서부터 프랑스 산골 마을 루르드에 발현하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우리 지역에서 사목하시던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님들이
주신 선물인데, 더욱 은혜롭게도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성모 마리아께서 루르드에 발현하신 150주년인 올해에 전대사의 은총을 허락하신 바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프랑스 산골의 루르드에 처음 나타나신 때는 하느님께
대한 불신이 만연하던 혼란스런 시기였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지식인을 대표하던
수학자 꼬시는 “신앙의 절대적 권위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물질만이 존재할 뿐이며
이성만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종교와 신앙은 인간의 정신을 해칠
뿐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무신론적 기운이 성행했습니다.
이런 불신의 시기에 발현하신 분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이십니다.
그러나 막상 그분이 선택한 사람은 가난하고 병약하며 나이 열 네살이 되도록 교리문답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산골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였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보면 가장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는 베르나데트의 입을 통하여 “통회하라,
통회하라!”고 외침으로써 당시 세계의 죄악을 지적하시면서 보속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이의 구원을 애타게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인류에게 전하신 것입니다.
3.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민족해방의 벅찬 감격과 함께 분단 조국이라는 쓰라린 아픔을 되새기며 우리
민족의 고난을 묵상하게 됩니다. 광복절이 성모 승천 대축일과 같은 날이기에 시대적
아픔을 믿음으로 극복한 나자렛의 시골 처녀 마리아의 삶과 기도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습니다.
인간의 모든 사건과 역사는 하느님의 섭리로 이루어지지만 그 완성은 인간의 노력과 협력으로
가능해 진다는 신앙적 진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아픔과 모순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새롭게 도래할 하느님 나라와 정의를 간절히 외치는 마리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루카
1,50-53)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통해
확인됩니다. 이웃 사랑이 곧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사랑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마리아께서 거부한 교만한 자, 통치자,
부유한 자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입니까? 백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짓된 사람들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 곧 정치인,
공직자, 기업인,
언론인과 하느님의 뜻을 찾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찾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참된 신앙인은 세상의 권세에 휘둘리지 않고, 무력으로
남을 억압하지도 않으며, 불의하게 자신만의 이익을 성취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약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먼저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4.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은혜로운 교구설정 60주년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성모 마리아를 닮아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고,
교구 공동체가 되기 위해 내적 쇄신과 외적인 체험의 장을 함께 해 왔습니다.
도보성지순례의 길 위에서, 순교성인들이 잠드신 성지의
문화피정 안에서 만나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린 기억은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몸짓을 하느님께서 좋은 열매로 갚아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기보다 항구하고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 안에 머물렀던 성모 마리아처럼 스스로를
성찰하는 가운데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구체적으로 사랑하기 위한 “한 끼에 100원
나눔 운동”(1313 운동)이 더 큰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10월
12일에 봉헌할 교구설정 60주년 감사미사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은총의 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루르드에서 발현하신 성모 마리아처럼 우리가 불신과 죄악과 분열로
얼룩진 시대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앞장서도록 합시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이사
61,1) 환경을 살립시다. 특히 남과 북으로 분열된
조국이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큰 관심으로 지켜보면서 기도하고 협력하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전인적인 치유를 청하며,
우리 마음과 삶의 자리를 성모 마리아께서 발현하신 루르드와 같은 성지로 만들어 갑시다.
그리하여 성모 마리아께서 부르셨던 구원의 노래가 기쁨이 되어 이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합시다.
고맙습니다.
2008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천주교 대전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의정부교구]2008년
성모 승천 대축일 교구장 메세지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교회의 경사스러운 성모승천 대축일이며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 60
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지상 생활을 마치시고 바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모님을 높이 기리는 날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나라와 민족을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의 섭리와, 가지가지의
역경과 수난의 파도를 헤쳐 나가는 우리 역사를 함께 하시며 끊임없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계시는 성모님의 사랑을 깊게 되새겨
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온전히 열린 마음으로 천사의 아룀을 받아들이시고 구세주
예수님을 이 세상에 탄생시키셨을 뿐 아니라 늘 그분과 함께 하시고 특히 수난과 십자가상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실
때 그 모든 고통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시고 성부 곁에 계시는 그
아드님의 영광에도 함께 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우리는 위대하신 어머님과 영광의 아드님을 찬미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뜻 깊은 날
우리 민족이 36년간의 고통과 슬픔의 일제에서 해방을 맞고, (비록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 하였다 하더라도) 제 2
차 세계 대전 이후에 독립된 그 많은 나라 가운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세계 11위
내지 12위의 경제 대국이 된 대한민국을 수립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나타났던 하느님의 섭리와 사랑은 우리
역사를 통하여도 강하게 살아 계시고 우리 겨레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현실이
아직도 힘겨운 것이 많고 때로는 앞날이 분명치 않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세파를 헤쳐가시며 마침내 승천의 경지에 까지
도달하신 성모님의 맘과 삶을 따라 지치지 않는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을 뜻 깊게 기리기 위하여 두 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1.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루카 복음(1,46-55)에
있는 성모님의 노래를 내 기도로 바치는 습관을 가집시다.
2. 좀 이상한 제안 같지만 우리나라 제헌 헌법을 적어도 한 번 읽어
봅시다. 다 읽기 싫으신 분은 제 2 조,
제 8 조,
제 15 조 만이라도 꼭 읽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2008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교구장 이 한 택 요셉 주교
[안동교구]2008년
성모 승천 대축일 교구장 메세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파스카
성모 승천 대축일은 마리아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광에 동참하신 것을
기리며 경축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파스카 축제’입니다. 마리아 위에 펼치신
전능하신 분의 팔이 마리아를 구원과 영광의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듯, 지상의
나그네로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도 그 구원과 영광의 은총이 내려지기를 희망하며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본기도에서 이미 우리가 바친 기도 내용을 함께 음미해 보며 그 의미를 우리 마음에 다시
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이시며 성자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육신을 그 영혼과 함께 천상 영광에 불러들이셨으니,
저희도 언제나 주님을 그리워하며 그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천상 영광에 불러들이셨듯이
우리도 그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이 기도를 바칩니다.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가 체험한 하느님을 함께 고백합니다. ‘마리아의 노래’에서
마리아가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을 노래하듯이 말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6-49) 마리아에게 엄청난 큰일을 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리아의 하느님이 우리의 하느님이 되시고 마리아의 파스카가
우리의 파스카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성모 승천 대축일을 경축하며
기뻐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하늘에 높이 올림을 받으시고 우리 구원의
희망과 표지가 되신 것은 무엇보다도 마리아가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루카
1,45)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몸으로 잉태하시기 전에 이미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잉태하신 분이십니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 순간부터 마리아에게는 이미 말씀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산고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당신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기로 계획하신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
말씀을 몸으로 직접 받아들이는 순간에 가서는 “말씀”의 잉태가 절정에 이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이렇게 “말씀”을 받아들이신 마리아의 믿음 덕분에 우리는 실재로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는’(요한 1,14
참조)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고 할 때 그 뜻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낳으시고 기르신 마리아께서는
누구보다도 예수님 가까이 계시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님의 전 생애를 함께
하셨습니다. 특별히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당신 아드님과 함께 수난에 동참하시며
아드님의 희생 제사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결합시키셨습니다.(요한
19,25 참조) 마리아께서는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따르는 제자들의 어머니가 되셨으며(요한
19,26-27 참조), 우리의 어머니도 되셨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몸소 이렇게 우리 신앙의 길잡이가 되시고 우리
구원의 확실한 희망과 표지가 되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고맙게도 마리아가
“주님의 어머니”로서 받아 누리는 특전을 교회에도 주시어 교회가 어머니로서 마리아를 닮아가도록 배려하셨으며 교회의 각
구성원인 우리 자신도 그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
사도직 활동에서도 당연히 그리스도를 낳으신 마리아를 우러러 보며, 성령으로 잉태
되시어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통하여 신자들의 마음 속에도 태어나시고 자라나시기를 바란다.”(교회헌장
65항)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리아께서 “은총의 세계에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다.”(교회헌장
61항)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의회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주의 모친이시며 사람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간절한
기도를 바쳐야 한다.”(교회헌장
69항)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특별히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마리아와 함께(루카
1,51-53 참조) 오늘의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며
다음 기도를 함께 바치도록 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가진 것이 없어서 일어서기 힘든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통치자들의 잘못된 권력과 부유한 자들의 횡포에서
비천한 이들을 일으켜 주시며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 언제나 샘솟게 하소서.
2008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
천주교 안동교구장 권 혁 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그 눈물로 이 얼굴
맑게 씻기어
-
성모 승천 대축일 아침에
주일미사를 피해
산으로 강으로 달아날 때,
어머니가 나를 따라왔습니다.
“얘야, 신발은 신고 가야지.
옷차림이 그게 뭐니?”
주님에게서 도망치고 숨다가
구덩이에 빠져 매질을 당할 땐
어머니가 거기 계셨습니다.
“채찍의 벌을 저에게 주십시오.
제 자식입니다.”
2천 년 전부터 나를 위해 웃고 우는 어머니,
죽은 자식의 몸을 끌어올리듯
어찌하여 나를 내버려두지 않습니까?
땅의 길이 저렇듯 지평선에서 끝날 때,
無垢한 하늘의 빛처럼
내 몸에 떨어지는 어머니의 눈물,
그 눈물로
방황의 험한 얼굴 맑게 씻기어
여름 꽃나무의 꽃빛을 바라봅니다.
가시에 찔린 상처 위에 면류관이 빛나듯
어머니, 당신께서 열어 주신
이 눈부신 아침,
아직도 애끓는 당신의 눈빛처럼 흔들리는
꽃빛들, 저 무수한 비바람의
얼룩진 길, 당신의 고통이자
축복 앞에
비로소 굴복하듯 땅바닥에 무너져 팔을 치켜듭니다.
오정국 다니엘│시인
성화해설

이 작품의 상단에는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하신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천사들의 시중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하단에는
12명의 제자들이 마리아가 묻혔던 빈 무덤을 발견하고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하늘을 쳐다보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원래 이 작품은 1518년경에
프랑스 리옹 지방에 있는 ‘위로자이신 성모 마리아 성당’의 제단을 장식하기 위해 주문되었지만 지금은 피티 궁전 부속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