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신부
현대 마리아론의
중요 관심사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성모님의 영성적인 모습이다.
교회의 마리아 영성은 강론이나 신앙고백,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신비를 거행하는 전례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마리아 영성’의 개념에 의구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중심의
그리스도인 영성은 복음의 규범과 성사들의 그리스도론적 관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리아 영성은 이러한 그리스도 중심의 차원으로부터 거의 벗어나 있는 것처럼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마리아 학자들이나 신심가들은 마리아가 그리스도인들 안에 영적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영적 생활들이 예수님의 어머니 자세와 태도에로
그리스도인들을 이끌어주고 고양시키기 때문에 마리아 영성이 복음적 영성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성령 안의 삶으로서
영성은 신앙의 응답,
삶의 응답과 관계 있다. 우리는 마리아에게서 이러한
구체적인 신앙의 삶과 모범적인 그리스도인 경험의 모델을 발견한다. 그리스도인
영성의 마리아적 차원은 마리아가 단순히 복음적 교의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혹은 교회의 마리아 영성이 신앙인들의 기도와 청원,
신심으로 표현되어서 만이 아니다. 교회의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마리아를 받아들이는
것, 닮는 것, 그리고 마리아처럼 사는
것에 있다.
이와 같이 교회의
마리아 영성의 진정한 의미는 마리아와 함께 일치하는 것이고 신앙인의 마음과 그리스도인 공동체 가운데에 마리아의 현존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전례에서부터 개인과 신심단체의 체험에까지 교회 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마리아를 모방하고 그녀에게 협조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의 마리아적 차원은 신학적 기초를 근거로 하고 있다.
마리아 영성의 기초는 마리아의 첫 번째 신앙인으로서의 모습과 제자의 모습,
교회의 모형과 모델의 모습 안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완전한 복음적 소명을 마리아 안에서 바라보고,
교회는 마리아에게서 자신의 모델을 본다.
교회의 마리아
영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중요한 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첫째,
마리아의 복음적 모습
마리아의 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모범이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인 생활의 모델과 성령을 통한 삶인 영성 생활의 모범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삶을 의미한다.
둘째,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와 사명
마리아는 성령
안에서 태어난 하느님의 자녀들이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모상에 완전하게 일치할 때까지 낳으시고,
기르시고, 가르치시고,
양육하신다.
셋째,
마리아와 교회의 불가분의 관계
교회의 마리아적
차원과 모습을 의미한다.
교회는 마리아의 자세에서 자신의 존재 방법을 얻는다.
이러한 교회의 마리아적 성향은 사목자들과 신앙인들에게서 잘 드러난다. 이 마리아적
성향은 교회가 행동하고 존재하는데 있어서 마리아의 어떤 특징적인 차원을 살거나 봉헌하면서 마리아에게 합치되고 동일시되도록
이끈다. 바오로 6세 교황의 말씀처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려면 마리아인으로 있어야 한다. 즉,
우리는 마리아께서 예수님께 일치하신 본질적, 생명적,
섭리적인 관계를 재인식 해야 한다. 그 관계들은
우리에게 예수님께 인도하는 길을 열어준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헌장 8장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원형이고 모델이다.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우리와 함께 모성적 사랑으로 일치하시고,
우리 안에 그리스도인들의 존재 양식과 행동 방법을 성령과 함께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형성하시는
영성적 존재이시다. 첫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은총을 향하여
열려있도록 도와주고 그리스도인들이 그녀와 함께 협력하도록 이끌어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회의 마리아 영성은 개인적 차원,
공동체적 차원, 그리고 교회 공동체적 차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마리아의 영성적 부분이 경신례의 형태,
사랑의 증거를 위한 사도직, 선교의 자세나 태도 등에
있어서 투명하게 표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 삶의 마리아적 차원은 교의적
신앙에서 신앙 생활로 그리고 진정한 마리아 영성으로 옮아가야 한다.
1.
마리아의 영성
마리아의 영성은
마리아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존재,
성령에 의한 삶, 제자로서의 추종,
모성적 협조, 신앙의 여정과 부르심에 대한 응답,
거룩함을 향한 여정, 그리스도와 교회의 구원사업에
대한 협력 등 많은 것들이 언급될 수 있다. 여기서는 몇 가지 요약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1)
마리아의 명칭
마리아의 영성은
다양한 명칭과 호칭으로도 드러난다.
초대 교회의 신앙인 복음이 마리아에 대해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호칭들을 취합해볼 필요가
있다.
가.
은총이 가득한 여인
마리아의 이 호칭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호의,
은총의 충만함, 마리아에 대한 영원으로부터의 선택,
동정녀 마리아의 새로운 이름, 삼위이신 하느님과의
영원한 친교 관계를 의미한다.
나.
믿음의 여인
동정녀의 이 호칭은
은총과 신비에 기쁨으로 응답하는 것을 의미한다.
엘리사벳에 의해 불려진 이 호칭은 초대 교회 공동체에서 이미 의식하고 있었다.
마리아의 신앙의 여정과 성서적 믿음을 칭송하는 것이다.
다.
주님의 여종
마리아는 겸손함과
순수함 그리고 온전한 수용성과 새로운 계약의 성취에 대한 깊은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자신을 그렇게 불렀다.
마리아의 영성은 하느님께 대한 여종으로서의 봉사이다.
땅에서 이루어 진 것처럼 그녀의 영광이 이어지는 하늘에서도 하느님의 여종으로서 모성적인 봉사를 수행할 것이다.
마리아가 영광 중에 계시면서 행하시는 모성적 중재는 교회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적 사명이
봉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을 뜻한다.
라.
어머니 마리아
마리아의 사명 중에
가장 대표적이고 으뜸적인 호칭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다. 십자가와 성령강림까지
아들의 신비가 완성적으로 드러나면서 그에 따라 그녀의 모성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완성된다.
또한 마리아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모셔진 어머니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자들, 곧 그리스도인들의
어머니이시다. 마리아는 교회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성모님의 모성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보편성이 확장되는 만큼 확대된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의 명칭들은 마리아의 영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들임을 알 수 있다.
마리아가 선택 받았고 기쁨으로 응답하고 충실하게 사명을 수행하고 의무를 지니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들 안에서 마리아는 하느님과 구원의 대화를 드리고 최상의 협조를 드린다.
마리아는 말씀의 육화를 위한 영원한 조력자로 처음부터 하느님께로부터 선택되었다.
마리아는 이와 같이 하느님의 선택의 중심에 놓여있었고 자신의 온전한 인격과 존재로 응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2)
마리아의 자세와 태도들의 영성
마리아의 영성은
하느님의 신적 부르심에 충실하게 응답함으로써 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 영성의 의미를 밝혀준다.
그러한 마리아의 영성은 하느님과의 대화의 역동성과 충실한 신앙의 여정과 내적 성숙에서 비롯된다.
마리아는 구약과
신약의 진정한 영성의 원형이다.
마리아의 자세는 부르심과 응답, 은총과 자유의 영성의
원형이다. 이러한 마리아의 특성은 천사로부터 은총이 가득하다고 불려진 이름에서
나타나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이 은총의 부르심에 온전한 신앙으로 응답하는 그 관계에서 잘 드러난다.
마리아에게 주어진 이 은총은 전적으로 하느님 무상의 선물이다.
마리아의 응답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완전한 자유의지로 요구하시는 인간의 협력을 의미한다.
이처럼 강생의 신비가 하느님의 필요성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순전히 하느님의 자유로운
무상의 선물로서, 그리고 마리아를 통해 표현된 인간성의 자유로운 동의에 의해서
이루어진 은총임을 우리는 마리아 안에서 볼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으로 인간을 존귀하게 만드시고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
하느님 은총의 충만함은 마리아의 자유의지의 충만함과 만나고,
그것은 신앙을 통해 온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특별한 은총으로 선택하셨고 이 선택은 마리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표현한다. 선택으로 표현된 하느님의 사랑은 마찬가지로 마리아에게도 순전히
사랑으로 육화하시는 말씀을 그녀의 전적인 신앙과 사랑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준다.
마리아는 이러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자유의지의 표현을 통해 이루어진 대화에 대한 의식에서 항상 출발한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마리아는 그리스도인 영성에서 비교될 수 없는 모델이 된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신의 자유의지에 대한 이 의식은 마리아에게 있어서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그 은총에 대한 확실한 증거로 인식된다. 따라서 하느님께서는 항상
그리스도인 생활의 모든 순간에 자유와 사랑에 의한 응답을 원하심을 알 수 있다.
하느님은 당신의
계획에 따라 은총으로 우리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그 역사를 완성해 나가신다.
그리스도인 영성은 이러한 거룩하신 하느님께 충실하게 성숙해져 가는 여정이고 완성이다.
이런 관점에서 마리아의 거룩함과 협조는 마리아 영성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마리아는 밤의 어두움과 대낮의 밝음을 거치면서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하느님 약속 실현에 대한
희망의 여정을 걸었다. 그리스도의 첫 번째 그리고 가장 충실한 제자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영성과 거룩함의 모범이 찬연히 빛난다.
마리아는 신앙을
살았다.
참 하느님이시고 참 인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당신의 아들이신 성자 그리스도의 신비와 함께 살았다. 마리아는 탄생예고 때의
천사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신앙 여정을 통하여 아들에 대한 충분한 인식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매일 항상 믿어야만 한다. 마음에는
아들의 불가사의함을 계속 깨닫기 위해 ‘말씀의 예리한 칼’을 간직해야 했다.
시메온의 예고는 마리아에게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는 모성을 인식하게 한다. 마리아는
자신의 모성과 함께 신앙으로 점차적으로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아들의 신비를 깨달아 나간다.
신앙의 어둔 밤으로
비유될 수 있는 십자가에서의 신앙의 혼돈과 고통의 정점에 까지 이르는 마리아의 신비의 여정은 마리아가 어머니와 제자로서
마음의 고통을 겪으시는 분으로 우리에게 아주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바로 여기에 진정한 그리스도인 영성의 빛나는 모범과 모든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가르침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
달려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마리아는 신앙의 필요성과 끊임없는 응답의 어려움,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충실하게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올라가야하는
신앙적 응답의 어려움을 가르쳐 준다. 그 것은 구원의 계획안에서 드러나는 신비한
하느님께 신앙으로 응답하는 길이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인들의 성화와 회개의 길이 점진적이고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강생을 위해 천사를 통해 하느님께 응답했던 마리아의 ‘예’는
십자가의 스캔들에 이르기 까지 매일 믿음의 의무를 동반해야만 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수님은 하느님께로부터 버림받았고, 더 이상 아버지 하느님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아니신 분이며, 천사 가브리엘의 예수님의 관한 약속이 거짓처럼
여겨지게 하셨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아마도 모든 시대의 예언자들을 비롯해 그
어떤 제자들 보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마리아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들의 발자국을
따르는 어머니로서의 긴 여정의 경험 역시 귀중한 영성적인 가르침이다.
마리아에 대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에 의한 선택은 십자가 아래서 완성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처음에는 큰 은총이 주어지지만 그 은총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거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끝까지 그 은총에 항구하여야만 한다.
마리아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영성의 열쇠는 진보적 점진성,
항구성, 충실성의 단어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선물이고 응답이며 충실한 성장의 여정이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요구에 온전히 응답하기 위하여 항상 주의 깊게 깨어있어야
한다.
3)
마리아 영성의 내용들
그리스도인 삶은
근본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이다.
그리스도께 동일시되고 제자로서 그 분의 길을 따르고,
그 분의 구원 사업에 협조하는 삶을 의미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령
안에서의 삶이다. 영적인 곳은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마리아 안에서 그리스도인 삶의 이 두 가지 현실이 충만하게 실현된다.
마리아 영성의
중심은 언제나 그리스도이시다.
아들의 신비가 어머니 마리아의 삶을 조정하고 흡수한다.
마리아의 나자렛에서의 삶은, 매일 신앙으로 아들의
인격과 접촉하면서, 하느님 안에서 아드님 그리스도와 함께 하신 드러나지 않은
삶이다.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들 가운데 으뜸이신 마리아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독특하고
유일한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시고 밝히신다. 그리스도의 점차적인 계시는 어머니를
위한 개인적인 은총의 선물이다. 또한 어머니 마리아는 그러한 신비에 활짝 자신을
열어 놓으시고 모성을 넓히신다. 마리아는 예수께서 아직 다른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시기 이전에 이미 예수님을 따르는 첫 번째 제자이시다. 마리아의
그리스도 중심성은 십자가 아래서의 아들과 어머니의 유일한 일치에서 그 정점을 이룬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 어머니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앙으로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참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 안에서,
강생의 신비에서부터 영광스러운 승천까지 아들의 신비에 완전하게 참여하는 것이 실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그리스도 신비의 참여는 성사적이고 실재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즉 하느님 체험의 절정이다.
마리아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성은 성령 안에서의 충만한 삶이다.
임하시는 성령께 자신을 봉헌한 마리아는 영적인 삶의 가장 완전한 모델이다.
성령께 관계되어 성서에서 언급된 많은 부분들은 성령과의 관계 안에서 형성된 마리아의 실존과
행동, 그리고 은총의 모성을 강조하고 있고 또한 마리아의 성령을 향한 온순한
협조와 응답을 밝혀주고 있다. 성모 영보에서부터 성령 강림까지,
성령께서는 마리아와 함께 계셨다.
마리아의 그리스도께
대한 신적 모성은 마리아의 교회에 대한 모성과 모든 인류를 위한 영적 모성의 예형이고 모델이다.
이러한 마리아의 모성들은 항상 성령의 풍부하고 끊임없는 역사하심과 연관되어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약한 인간들을 위한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도 역시 성령의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성령과 함께 하는 온순함,
협조, 투영성,
풍성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성덕과 영성의 최고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리아는 성령에 의해 온전히 인도되는 진정한 성인들의 모델이다.
4)
교회 봉사로서의 영성
마리아 영성의
중요한 관점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마리아가 구원에 대한 봉사에 온전히 헌신한 것이다.
마리아는 자신을 일컬어 하느님께 ‘ 비천한 여종’이라고 했다.
그녀의 이러한 자신에 대한 인식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주어진 자신의 사명이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온전히 봉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리아는 자신에 대해
전적으로 잊고 오로지 하느님의 구원 사업 협조에만 전력투구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봉사하는 것에만 전적으로 매달렸다. 무엇보다도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자렛의 회당에서 언급하신 중요한 주제들(루카 4,
16-21)을 마니피캇 찬양을 통해서 이미 참여하신 분이다.
카나에서는 마리아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인도자이시며 동시에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대변인이시다. 성령강림에서는
사도적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영적 현존이 지속되고 성령의 길을 준비하기위해 마리아는 사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하느님 나라에서 영광 중에 계시면서 마지막 날까지 구원의 경륜을 위한 봉사자로 계속 존재하신다.
물론 영광스러운 모후로 찬양 받으시는 마리아의 모후적 영광은 봉사의 영광이다.
마리아께 있어서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위한 진정한 봉사는 모후적 다스림이다.
지금까지 복음에서
증언하고 있는 마리아의 영성적 삶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마리아의 내적 깊은
영성,
제자와 어머니로서 정확하고 분명한 응답, 그리고
빠스카 신비 안으로의 몰입, 성령께 대한 온순한 순종,
교회 봉사에 온전히 봉헌함을 보았다. 이것들이
마리아의 특징적인 영성들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영성적인 것임에도 분명하다.
신앙의 어둔 밤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신앙의 충실함의 여정을 굳건히 이루어냈다.
오늘날 희망의 신앙을 걸어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모범이다.
신앙의 여정과 믿음의 성장은 그리스도인 삶의 진정한 규범이고 기준이다.
루카 복음사가가
언급한 것처럼 마리아는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는 내면적 묵상의 삶을 살았다.(루카
2,19.51). 마음속 깊이 새기는 마리아의 행동은 마리아의 깊은 묵상을 의미한다.
마리아의 봉사적 외향성은 일들에 대한 주의 깊은 사려에서 비롯되었고 신중한 묵상으로 이끌어졌다.
마리아에게 있어서 실재와 묵상, 봉사와 내면성은 우리
삶의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의 이중적 삶의 차원을 화해시키고 조화시킨다. 말씀과
약속들에 대한 마리아의 성실함과 깨어있는 준비성은 하느님 신비의 놀라움을 식별하고 그것에 충실하게 정진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바뀐다.
마리아의 이러한
내면과 외향의 이중적 차원은 수많은 어려움의 심각한 상황들에 빠져있고 긴장으로 넘쳐나고 있는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과 인간성에 어떻게 충실해야 하는지를 위한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 된다.
2.
교회의 마리아 영성
우리가 지금까지
위에서 살펴본 마리아의 영성적 자세들은 당연히 교회 안에서 신앙인들의 삶 안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는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에 대해서 신학적으로 이야기 된 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마리아는
교회의 원형이고 모상이다.
동정이신 어머니
안에서 우리는 교회가 당연하게 지녀야 할 모습을 경탄스럽게 바라본다.
그것은 교회가 하느님께 협조해야하는 부분과 궁극적으로 영광스럽게 존재하게 될 것에 대한
내용이다. 마리아 안에서 이미 교회의 이러한 모상이 실현되었고 그런 모습이
완성되었다.
마리아는
교회의 모범적 모델이다.
마리아는 특히 신앙,
희망. 사랑의 태도에서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오늘날 교회는 마리아가 신앙과 사랑
안에서 완전했던 것처럼 그렇게 있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의 마리아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교회의 마리아적 영성은 마리아의 신앙적 요소와 관련된
모범에서 뿐 만 아니라 바로 교회가 삼위이신 하느님 앞에 존재해야 될 방법인 마리아의 존재 양식에서 그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마리아 영성은 교회의 마리아에 대한 내면적 모방을 의미한다.
하느님께 대한 응답과 협조, 그리고 인류를 위한
모성적 직무의 봉사에서 교회의 이와 같은 모방의 자세와 태도가 확장된다. 마리아가
온화하게 응답하고 협조했던 태도와 자세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회 안에서 실제의 삶을 통해서 영성의 단계에서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마리아 영성을 잘 나타내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1)
관상, 모방,
일치의 요소
관상과 모방,
일치는 교회 안에서의 마리아 영성의 태도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가.
관상
관상은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마리아의 신비를 내적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다.
관상하는 것은 마리아 모습의 진정한 복음화에서 시작된다.
교회의 신앙 설교는 마리아의 실재에 대한 교훈과 풍부한 이해를 촉진시킨다.
마리아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경험과 삶은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밝혀주고,
우리의 진정한 그리스도인 경험은 마리아의 복음적 여정을 유추하여 깨닫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마리아는 우리와 가까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나.
모방
만일 교회가
마리아의 신앙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참여한다면,
신앙이 깃들어 있는 그녀의 덕성들에 대해서도 참여해야 한다.
마리아가 첫 그리스도인이고 제자라면 모든 신앙인들은 당연히 마리아를 따라야 한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의 원형으로 교회 앞에 서 계신다.
마리아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인들이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과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것에 있어서 그 중심점이 된다. 이러한 제자의 삶과 모방은
마리아의 동정적 봉헌의 삶에 잘 드러나 있고 그녀의 모성 안에서 확연히 표현된다.
마리아를 닮기 위해서는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의 영성적 삶을 따라야 한다.
다.
일치
마리아와의 영성적
일치는 무엇보다도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마리아와의 자녀적 관계를 의미한다.
실제로, 지나간 과거의 인물로서가 아니라 현재
그리스도 옆에서 영광 중에 계신 분으로서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사실 우리는 교회의 전례를 통해서 마리아와 일치될 수 있다.
교회의 전례는 성인들과의 일치 안에서 이루어지는 마리아의 신비한 현존을 간구한다.
어머니 마리아는 그리스도와의 일치된 은총으로 우리 가슴에 영적으로 존재하신다.
우리는 성모님의 여러 가지 친근한 이름과 신뢰적인 기도 안에서 그녀의 현존과 친밀감을 느낀다.
복음적이고
마리아적인 영성의 본질은 십자가 옆에서의 요한처럼 가장 중요한 분으로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는 것’이다.
성모님의 모성적 중재의 보호 안으로 들어가는 요한의 이러한 자세는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이다. 마침내 이 일치는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들을 형성해주고, 그리스도 안에 근원을 두고 있는 그녀의 모성적 중재로
그리스도의 신비의 풍성함에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마리아에 대한 자녀적 일치는
성모님께서 맏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상에로 닮아가도록 자녀들을 이끄시는 자애로운 모성애를 지니신 분이고,
영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어머니임을 느끼게 해준다.
2)
의무, 협조,
반영의 요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마리아 영성은 개인적인 면에서도 공동체적인 면에서도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각 개인과 모든 공동체들은 이 중요한 관계성을 살도록 초대되었다.
가.
의무
마리아 영성은
마니피캇의 삶으로 체험된 찬양이다.
마니피캇은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에 대한 마리아의 예언자적 외침이고,
찬미와 희망의 노래이고 그녀의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의 표현이다.
또한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의 혁신에 대한 찬미가이다.
마리아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느님과 이웃들을 사랑하고,
가난한 이들을 선택하며 복음적 자유로움 안에서 이것들을 실제적으로 의무화해야한다.
복음에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마리아의 실제적인 모습은 그녀가 자신의 사회적 의무와 사랑의
증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마니피캇이나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보여준 마리아의 모성적 자상함과 배려는 그녀의 사랑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마리아 영성은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평화와 정의 그리고 사랑의 일들 안에서
피어나야 한다. 자비로우신 어머니 마리아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열어 놓았던
배려와 자상함을 교회는 자신의 업무들안에서 드러내야 할 것이다.
나.
협조
마리아가 하늘에서
영적으로 자신의 모성적 중재의 직무를 계속하고 있다면,
마리아의 덕성들을 따르는 사람들의 영성은 협조와 봉사로 드러나야 한다.
왜냐하면 복음화, 위로와 화해,
사랑의 영성적 행위들이 구체적인 일들 안에서 표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리아 영성의 구체화와 탁월함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 안에 마리아가 존재하시고
활동하시도록 우리 인간 편에서 인간적 협조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고 우리자신들의 사랑과 복음화에 대한 열망을 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봉사적 일을
통해서 표현되어지는 마리아 영성의 구체성은 교회의 마리아의 내적 모습의 외적 표현이다.
마리아와 교회의 이러한 상관관계는 모든 하느님 백성이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인간적 협조를
봉헌해야 하는 자신들의 의무에 대해서 자각하도록 해준다. 하느님께 온전히 공감했던
마리아처럼, 교회도 자신의 영감적인 일들 안에서 온전히 승화되도록 초대받았다.
그러므로 교회는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성모님께서 시중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라고 하신 말씀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왕국의 도래를 준비하는 마리아의 친절과 배려를
구체적인 우리의 삶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시키는 대로 하여라’라는 마리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우리의 삶을 통해서 성모님은 세상 안에서 개인적,
공동체적, 사회적 차원으로 구원을 위한 활동을 하시게
된다.
다.
반영
마리아가 하느님의
모성적 얼굴이라면,
교회는 마리아의 복음적이고 모성적인 얼굴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성모님의 덕성들의 살아있는 이콘이며 마리아의 모성적 배려와 친절의 살아있는 거울이다.
교회를 마리아적 모습으로 설정하는 것이 교회에서 빛나야 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리지는 않는다.
마리아안에 자신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교회는 개인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신앙인들과 사목자들 안에서 그 모습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마리아처럼 가난하고 수용적이고 자애로와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다음과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안에서 그리스도가 구세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되도록 하기 위하여
복음적 단순함의 반영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모님께서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를 세상의 빛으로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또한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이웃으로,
인간적이고 관대하신 분으로 섬기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2천년
전,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살았지만 하느님 앞에서 겸손함을 인정받으신 마리아는
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였고, 구세주께 당신의 육신을 봉헌하시면서 그리스도께
인간성을 선물하셨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류가 당면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의 빛을 제시하기 위해서 교회는 2천년 전의 나자렛의 마리아처럼 존재해야 한다.
인류 교회는 인류의 구원자 그리스도께 마음과 생명을 다 바쳐야 한다.
마리아가 했던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에게 가까운 분으로 그리고 구세주로 제시하고
소개해야 한다. 교회의 이런 노력을 통해,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생명의 구원을 전하시기 위해 인간성의 영역에 온전히 참여하신다.
이러한 내용 때문에
교회는 마리아적 반영을 필요로 한다.
교회는 마리아가 했던 것처럼 온전한 청빈과 깨끗함으로 하느님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구원의 현존을 막는 방해물 없이 하느님을 인류에게 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마리아 영성은 교회가 마리아처럼 있어야 하고,
오히려 더 나아가 현대 인류를 위해 마리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반영이 되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사하여야 한다.
교회의 마리아
영성이 그리스도 얼굴을 가리는 가장 밀접한 베일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마리아의 중심은 언제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마리아의 사명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아들을 선물하고 봉헌하는 것이다.
또한 마리아의 봉사는, 아드님을 주님으로 알고
사랑하고 따르고 섬김으로써, 구세주의 구원 신비에 영역을 마련해드리는 것이다.
인류를 향한 마리아의 모성적 사랑은 모두가 하느님의 한 가족으로 일치되도록 복음의 진리와
정의를 모든 인간의 내면에 심어준다.
3.
그리스도인과 마리아 영성
성모님은 우리의
진정한 실체를 밝혀 주시는 분이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느님의 성전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신앙을 통해, 성사적 현존을
통해 우리 마음 한가운데 거처하신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우리 안에 거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드높은 인격의 빛을 받아서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성모님을 통해서 또 다른 그리스도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들어오셨으므로 우리가 그 길을 따르는
것은 바로 육화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다. 이런 육화의 질서에서 보듯이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성모님을 통해서 우리 영혼 속에 들어오시기를 원하신다.
성모님께 대한
온전한 사랑과 공경으로 표현되는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육화의 질서 안에서 더욱더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성모님은 항상 우리를 아드님 예수께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성모님은 모성적 중재를 통해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물 요람을 준비해 주신다.
예수님께서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선포한 복음의 가장 깊은 비밀은 하느님이 우리의 사랑 안에서 태어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의 길을 틀림없이 걷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우리의 사랑과 희생과 봉사가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그래서 세상에 예수님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조각가나 음악가,
영화감독처럼 자기의 작품이 일단 완성되어야만 그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듯이,
오직 우리의 봉사와 희생, 사랑 속에서 날마다
하느님이 태어나실 때, 비로소 그때에 우리도 하느님이 날마다 어떤 분이신가를 알
게 될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의 얼굴이 사랑과 애덕을 체험하고 아름답게 빛날 때마다, 하느님의 모습의
새로운 생김새가 우리에게 또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성모님처럼 하느님이신 그리스도를 낳는데 있으며,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요람이 되는 것에 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러므로 우리도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모님을 향한 참된 우리의 사랑이고 신뢰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마리아의 영성이다.
마리아
영성 내지 신심:
개인적으로 혹은 수도회, 여러 나라에 걸쳐 역사적인
경험들이 풍부하다.(개인적인 기도,
수도회 창립자 혹은 성인들, 마리아 성지)
영성이란?
성령에
의한 내적인 삶의 심화
예수
그리스도 신비들에 대한 모방
A.
그리스도인 영성 과 마리아 영성
교회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길이 있다:
성령의 능력이 무한.
그러나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인 영성만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교회 다양한 영성은 그리스도를 향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인 영성에
속하는 것이다. 마리아 영성 역시 유일한 그리스도인 영성에 속한다.(
마리아를 받아들이고 모방하고 생활로 사는것).
바오로
6세: 마리아인이 아니면 그리스도인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1970. 4. 24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려면 마리아인으로
존재해야 한다. 즉 우리는 마리아가 예수께 일치하는 근본적이고 생명적인 관계를
재인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 우리를 인도하는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구세주의
어머니 회칙:
마리아 영성의 3가지 기본요소
1.
마리아의 성서적 모습: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의 삶의
모델
2.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 하느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일치에까지 이르도록 그들을 낳으시고 양육하시고 교육하시고 성장하도록 중재하시는 마리아
3.
마리아와 교회의 밀접한 관련: 교회는 마리아안에서
자신의 모델을 발견할 뿐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존재와 역할을 따라야한다 (교회의
어머니).
그러므로
실제로 마리아 영성은 그리스도안에서 계속적으로 생활하도록 이끌어주며,
성령의 사랑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은총에 의한 하느님 자녀로서의 체험과,
교회 공동체안에 자신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선물로 내어 놓을 수 있도록 한다.
마리아
영성의 그리스도인 영성적인 측면
3가지
1.
마리아와의 영성적 관계는 세례성사의 은총을 완전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길(몽포르트 성인)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께 나아감 (성모 마리아의
손길을 통해 그리스도께 봉헌하는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례성사를 통해 갖게 되는 의무들을 충실하게 살아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2.
마리아 안에서 영성적 태도(순명,
청빈, 정결)의
모델을 보고 이것들을 기도와 전례안에서 내면화 하는 것
3.
삼위일체론적, 그리스도론적,
교회론적, 성서적,
전례적, 교회일치적,
인간론적인 요소들
마리아
영성은 마리아에 관해 언급된 것으로 통합된 그리스도 신앙의 체험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리아 영성은 삼위이신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행동,
헌신의 통합성안에 받아들여지고 생활하여진 그리스도 영성 그 자체와 같다.
마리아
영성의 기본적 특성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리아 앞에서 신앙인으로 체험하게 되는 것인 바로 예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그들의
Maestra, Modello, Aiuto efficace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존재는 마리아의 덕Virtu, 태도,
영향들을 지니게 된다. 모든 생활이 마리아로부터
예시되고, 그녀로부터 sostegno, assistenza e
illuminazione를 받게된다.
이것은
마리아가 신앙의 중심이 되고 그리스도,
삼위이신 하느님이 2차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니다. 마리아의 인도자 역할은 아들과의 구원적인 일치에,
그리고 교회의 성사적인 중재와 일치에 우리를 인도한다.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마리아의 도움과 모범을 따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경험인 것이다.
마리아는 이러한 신앙의 여정을 어머니로서 사셨고,
교회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와 일치하도록 도움을 주고 계신다. 마리아께 의탁하고
마리아는 accompagna.
마리아
영성은 예수님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던 제자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어머니 마리아를 받아들였듯이
자신의 삶에 마리아를 모시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존재는 근본적의 마리아인으로서의 존재라고 말하여지는 것이다.
B.
마리아 영성의 삼위차원(세례성사 생활)
1.
아버지께 대한 순명
마리아는
아버지의 뜻에 신앙으로 완전한 자기버림을 실행한다.
아버지께 대한 순명은 하느님의 부르심과 인간성,
하느님의 선택과 인간의 충실성, 은총과 자유 사이의 대화이다.
이러한 순명을 통해 마리아는 신앙안에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다.
마리아
영성은 믿음을 통해 하느님안에 신앙의 복종을 하는 것이다.
마리아의 Fiat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아버지께
대한 Fiat은 그분께 의탁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완전히 그분의 손에,
그분의 계획에 맡기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마리아
영성은 마리아처럼 사는 것이고 마리아의 도움으로 하느님안에서 자녀로서의 사랑을 사는 것이다.
2.
아들과의 일치
어머니이신
마리아:
는 신앙안에서, 신앙을 통해서만 아들의 진리와 만나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신앙의 여정(기쁨,
고통)을 아들안에서 아들과 함께 살았다.
아들의
제자이신 마리아는 탄생예고에서부터 십자가까지 계속적인 아들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의 삶이었다.
어머니와 아들로서의 관계는 아들의 신비를 이해하는데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마리아의 신앙은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모성적인 사랑에 비례한다.
마리아의
모범과 도움으로 신앙인들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은 신앙의 삶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은 항상 사건 안에서,
사람 안에서 하느님의 계획과 아들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신앙의 길인 것이다.
성모님이 그러했듯이. 마리아 영성은
역사와 세상 안에서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모습과 뜻을 발견해나가는 역동적인 것이다.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와 영원히 계시는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이다.
3.
성령과의 일치
LG 53에서
마리아를 성령이 거처하시는 거룩한 곳이라고 표현한다. 마리아는 완전하게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해서 살았던 최초의 피조물이고 성령께서 자신의 icona가 되도록
선물을 선사하셨다.
그러므로
마리아 영성은 성령 안에서의 삶이다.
육적인 삶이 아니라 영적인 삶이고 성령의 열매와 선물로 가득 찬 존재이다.(Gal
5.22-25).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순명,
아들과의 일치, 성령은총의 선물에의 일치는 마리아께서
살았던,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마리아의 모범과 도움으로 살아야 하는 영성의
삼위일체 하느님 구조를 형성한다.
교회적(성사적)
차원
이러한
삼위일체적 일치의 체험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세례를 통해 시작되는 신앙의 삶은 성사들의 거행과 참여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성장하고 힘을
얻고 완전하게 된다. 교회에서의 마리아 전례는 동정녀 어머니께 대한 찬미와 높임
뿐 만 아니라 주님께서 창조물들을 거룩함과 은총의 삶으로 끊임없이 부르시는 큰 일에 대한 찬미의 노래이다.
그러므로 마리아에 대한 전례는 성모님과 신앙인들,
모든 인간들 안에 드리워진 그리스도의 은총에 대한 거행인 것이다.
진정한
마리아 영성은
마리아의 그리스도를 향한 일치를 따르고 묵상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리아 영성을 우리는 특별히 마리아의 축일과 대축일,
봉헌된 경당이나 성당, 마리아 성지 등에서 찾을 수
있고, 그것은 그리스도인 삶을 쇄신 시키는 원천이다.
마리아
전례거행은 실제로 유일한 중재자 그리스도께,
그리고 그리스도의 구원의 성사인 교회에 지향을 두고 있다.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와 보호에 대한 의탁은 근본적으로 그리스도론적이고 교회론적 차원을 지닌다.
그러므로
마리아 전례는 구원의 성사적 차원 안에서 거행된다.
마리아 신심과 교회적 성사적 삶에 참여하는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